▲ 테너 이찬구
▲ 테너 이찬구
▲ 미미 최윤정
▲ 미미 최윤정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테너 이찬구와 함께하는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이 30일 오후 5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테너 이찬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페라 라 보엠, 리골레토, 베르테르, 나비부인 등 수십 편의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특히 라 보엠 주역만 100회 이상으로 국내 최다 출연한 성악가이며, 현재 77세 나이에 기적 같은 젊은 소리의 소유자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예술 총감독으로 무대에 오르며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게 지아코모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라 보엠’을 보여준다.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La Boh?me)’은 19세기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삶 속에서 예술, 사랑, 죽음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보헤미안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오페라이다. ‘라 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프랑스 파리 대학가에 모여 사는 네 명의 젊은 예술가인 시인 로돌포와 미미, 화가 마르첼로와 그의 연인 무제타의 사랑과 우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라 보엠’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는 테너 이찬구뿐 아닌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먼저 예술총감독이자 로돌포역의 이찬구를 비롯 미미역에 최윤정, 무젯따 윤해진, 마르첼로 최병혁, 쇼나르 정준식, 꼴리네 김일훈, 베누아 장철유가 출연하며 반주는 김예지가 맡는다. 연주자들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고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단, 예술의전당 주최 오페라 등 국내외 수 많은 오페라의 주역 및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예매는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

자세한 내용은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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