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Heroes on the Piano’가 오는 31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은 명품 피아노 제작사인 스타인웨이 앤 선스가 게자 안다 콩쿠르,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중국 국제 음악 콩쿠르, 페루치오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 수상자 중 뛰어난 연주자를 선발해 세계 각지에서 연주 기회를 선사하는 공연이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는 △엘림 베이젬바예프(2021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안톤 게르첸베르크(2021년 게자 안다 콩쿠르 우승) △에릭 루(2018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반 크르판(2017년 페루치오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김수연(2021년 동양인 최초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토니 윤(제1회 중국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이다.
1부는 피아노의 영웅들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프레데리크 쇼팽의 폴로네이즈 Ab장조 작품번호53 ‘영웅’으로 시작한다. 이후 환상곡 f단조 작품번호49, 마주르카 작품번호68 1~4, 스케르초 제3번 C#단조 작품번호39 등 피아니스트 6인 각각의 매력을 쇼팽곡으로 들어볼 수 있다.
이어 2대의 피아노로 펼치는 듀오 연주를 만날 수 있다. 2부에는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작품번호940, 드뷔시의 네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 1~4,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56b을 들려준다. 2명씩 짝을 이룬 피아니스트들의 절묘한 호흡과 네 손이 주고받는 긴장감, 각자의 매력이 섞여 새롭게 탄생한 건반의 미학을 맛볼 수 있다.
티켓은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daeguartscenter.or.kr)와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할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