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7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관조명과 소통보드
▲ 1년 7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관조명과 소통보드


태풍 피해로 중단됐던 포항제철소 야간 경관조명과 소통보드 운영이 1년 7개월 만에 재개됐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저녁부터 포항제철소 공장 외부에 설치한 야간 경관조명과 대형 전광판인 소통보드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큰 피해를 보면서 운영을 중단한 이후 562일 만이다.
포스코는 태풍 피해로 제철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제철소를 먼저 정상화한 이후 경관조명 및 소통보드에 대한 수리와 점검을 거쳐 이번에 다시 불을 밝혔다.
길이 6㎞에 이르는 야간 경관조명은 2016년 포스코가 포항시와 손잡고 만든 조명시설이다.
3만 개의 LED조명과 전체 길이 60㎞에 달하는 광케이블을 통해 빛이 연출돼 많은 관광객이나 시민이 환호공원 등 제철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소통보드는 포항제철소가 송도해수욕장이나 영일대해수욕장 등 공장 외부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볼 수 있게끔 만든 초대형 LED 전광판이다.
파이넥스 공장에서 송도동 방면으로 설치한 '송도동 소통보드’와 환경타워에서 해도동 형산강 방면으로 설치한 '해도동 소통보드’ 등 2곳이 있다.
2010년 준공된 이들 소통보드는 그간 공익 이벤트 안내와 축하 메시지 등을 신청받아 다양한 형태의 글과 그림, 영상으로 송출해왔다.
소통보드 신청 홈페이지는 주소창에 URL(http://park1538.posco.com/sotong)을 입력하거나, 포털사이트에 '포스코 소통보드'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 후 신청할 수 있다.
포스코 홈페이지 △ 홍보채널 △소통보드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란에 성명과 연락처, 메시지 내용과 희망 시간 및 장소를 입력하면 해당 메시지가 원하는 시간대에 10분 간 송출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김성우 홍보팀장은 “현재 포항에서 가장 핫한 장소로 손꼽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서 포항제철소 경관조명과 소통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방문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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