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화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 장인화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오후 포항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장 회장이 제시한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비전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다.

소재 혁신을 이끄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장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철강사업 초격차 경쟁우위 회복과 이차전지 본원 경쟁력 제고, 책임경영체제 확립, 투명·공정한 거버넌스 혁신 완수, 준법경영 강화, 지역사회 협력 실천,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 실행 등 7대 혁신과제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아울러 전략 완수를 위해서는 철강 사업 초격차 경쟁우위 확보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육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사업회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밖에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혁신,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 지역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 등 원칙?신뢰에 기반한 상생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회사의 경쟁력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겸허한 자세로 되돌아보고 비상한 각오를 다지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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