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3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 20일 오전 3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포항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1시간 만에 잡혔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0명과 장비 68대,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했으나 오전 4시 30분께 진화됐다.

불이 난 공장에서 불과 50m가량 떨어진 곳에 주유소가 있지만 다행히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불씨가 살아날 것에 대비해 펌프차 5대와 굴삭기 2대를 투입, 잔불 정리에 나섰다.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 조치도 해제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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