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이수스페셜케미컬이 구미시청에서 경북도·구미시 관계자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지난 15일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이수스페셜케미컬이 구미시청에서 경북도·구미시 관계자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이수스페셜케미컬이 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구미국가산단에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황화 리튬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수스페셜케미컬과 경북도, 구미시는 지난 15일 구미시청에서 구미국가산단 내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화학에서 인적 분할한 정밀화학 기업으로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수스페셜케미컬는 구미산단 신설공장에서 전고체 배터리 핵심원료인 황화 리튬(Li2S)을 생산한다. 황화 리튬은 전고체 배터리내 고체전해질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로 제조공법이 까다로워 양산이 어려워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손에 꼽을 정도다.

회사는 협약에 따라 투자 부지를 신속히 확보해 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5년부터 100여 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의 신규 입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첨단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이수의 시장 선점은 시간문제”라며 “앞으로 기업가치가 올라가는 만큼 지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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