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총선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일부터 후보자 접수를 시작한다.

국민의미래는 지난달 29일부터 비례대표 의원 추천 신청 공고에 들어간 상태다.

4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에서 ‘현역 강세’, ‘무감동 공천’이란 지적이 일어 비례대표 공천에서 정치신인, 여성, 청년 등을 적극 등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는 3일 “여성, 청년, 소외된 약자들 등 미흡하다고 듣고 있는 부분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비례대표 선정’ 관련 질문에 “신청을 받아서 그 중에 좋은 사람 골라내야 된다”면서 “(한동훈)비대위원장이 얘기하는 건 지역구 공천에서 조금 미흡하다고 얘기를 듣고 있는 그런 부분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어 “각 분야의 비례대표 성격상 전문성을 확실히 어떤 분야에서 갖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 위주로 결국 인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인물경쟁에서 이길 사람을 발굴하고 그분들 협조를 구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례 투표용지에서 기호 4번을 받기 위한 ‘현역 꿔주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는 ‘현역 중 누가 국민의미래로 넘어가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의원들 비례정당으로 옮기는 문제는 아직까지 확정되거나 구체적인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호)순번이 되게 중요하다”면서 “일정한 숫자를 또 해야 하니까 멀지 않은 시간 안에 그런 부분들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인 유일준 변호사를 중앙당 공관위원장에 임명했다.

공관위원에는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UNICEF) 한국위원회 이사가 임명됐다.

공관위원 2명도 모두 국민의힘 공관위원이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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