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의사 여러분들은 우선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길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의대 증원은 외면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여러 대학에서 의대 정원 확충을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필수 의료 지원 방안, 지방 의료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의료인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사들도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의료인의 본분을 망각한 잘못된 인식”이라고 짚었다.
특히 “정부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수호하기 위해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불법 행위에 있어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부도 “의대 정원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1일에는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사무실과 영등포구 서울시 의사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사법적 조치에 착수한 상태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