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섭
▲ 한창섭
TK(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경기 고양갑 지역구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된 것과 관련해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한 전 차관은 상주·문경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18일 발표된 1차 경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한 전 차관을 고양갑에 전략공천했다.

고양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진권 예비후보는 3일 당에 제출한 이의신청서에서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우세지역인 상주·문경에서 3자 경선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1차 컷오프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텃밭 지역에서 1차 컷오프돼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한 인사는 당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가 결코 아니다”며 “고양갑 주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정치적 소수자 및 당 경쟁력 강화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여야 우선추천 한다고 규정돼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상주지역의 한 출판기념회에서 자서전을 선거구민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 한 전 차관 관련 내용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면서 우선추천 결정 철회와 경선 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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