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TK) 지역 결선투표에서 현역의원들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현재까지 TK 현역의원 가운데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의원은 3명이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TK 지역 2곳에 치러진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중·남구는 초선인 임병헌 의원이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과, 포항·남울릉은 초선의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과 결선투표를 치렀는데 모두 현역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도태우 협회장과 이상휘 전 춘추관장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8일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달서병에서 초선의 김용판 의원이 권영진 전 대구시장에 패한 바 있다. 이로써 3명의 TK 초선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TK 25개 지역구 가운데 17개 지역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되면서 예비후보 5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위한 경선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대구 동구을의 경선 일정은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대구 북구갑, 동구갑, 달서갑, 구미을,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 의성·청송·영덕·울진 등 6개 지역은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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