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과 군의회, 농협, 참외영농가 관계자들이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참외출하의 어려움에 대해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성주군과 군의회, 농협, 참외영농가 관계자들이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참외출하의 어려움에 대해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을 앞 둔 ‘성주참외’가 잦은 강우와 흐린 날씨로 인해 ‘발효과’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본지 26일자 11면 보도)에 대해 성주군과 지역 참외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 27일 군청에서 이병환 군수와 김성우 군의장과 의원, 20여 명의 참외생산자(작목반)를 비롯한 농업인 단체 대표, 이주호 농협군지부장 및 강도수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장 등 농협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기후에 따른 참외출하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참외가 올겨울 계속된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 과습 등으로 인한 참외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참외 출하 확대방안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성주군은 참외 농가를 대상으로 배양 미생물을 공급하는 등 참외 발효과 현상 방지를 위한 영농 기술을 홍보·지도하는 등 참외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 출하시기를 앞두고 출하 지연된 물량의 홍수 출하 현상에 대한 대비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저급과 참외 물량 증가에 따른 방안도 마련하여 앞으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환 군수는 “3월 들어서도 최근과 같은 흐린 날씨가 지속 된다면 참외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농가에서도 주기적인 예찰로 성주참외의 품질향상 및 재배관리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