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정책브리프 제12호 발간||대기업 스타트업 멘토십 플랫폼 조성 등 7대 전략 제



▲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과 7대 전략.
▲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과 7대 전략.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창업 자금·인재·공간이 융합되는 창업지원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0일 대구정책브리프 제12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박현정 부연구위원이 ‘대기업 연계 대구형 C+CEO 창업모델과 7대 전략’을 주제로 다뤘다. 이 모델은 대기업(Corporation), 창업자금(Capital), 창업인재(Employer), 창업공간(Office)으로 구성된다.

박 위원은 대구형 창업모델 실현을 위한 7대 전략으로 △신산업 거점 중심으로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스타트업파크 조성 △대기업 스타트업 멘토십 플랫폼 조성 △하이테크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도입 △대기업의 청년 인재 양성 아카데미 유치 △대・중견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확대 △대기업의 사내벤처기업 유치 및 지역 중견기업 사내벤처(스핀오프) 촉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해외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

박 위원은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분야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산업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패키지 형태로 유치해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 SK, LG 등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이테크 기업의 인큐베이팅 및 멘토십 오피스를 한곳에 모은 개방형의 ‘대기업 스타트업 멘토십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은 “대기업 연계 대구형 창업모델을 통해 대기업은 신시장・신사업 창출의 기회를 얻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지원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 연계 창업지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해 대구 미래 50년과 연계한 ‘창업하기 좋은 대구’ 브랜드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창업기업의 경영 성과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8~2022년 대구시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2022년 평균 매출액은 약 10억 원이다. 연평균 12.7%, 평균 투자액은 약 13억 원으로 연평균 33.8% 증가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