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피해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3억 원 투입

▲ 봉화군청 전경
▲ 봉화군청 전경
▲ 석면 슬레이트 지붕
▲ 석면 슬레이트 지붕
봉화군이 석면 비산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에는 사업비 13억1천300만 원을 들여 주택 308동, 비주택 25동, 지붕개량사업 15동 등 총 348동에 대한 슬레이트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의 경우, 일반 가구는 최대 700만 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을 지원하며, 창고나 축사 등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에 대해서는 일반 가구와 우선지원 가구에 구분 없이 최대 200㎡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지붕개량사업은 우선지원 가구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 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해 새로운 지붕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철거를 희망하는 건물 소유자 또는 거주자는 오는 3월 8일까지 담당 읍면 사무소에서 슬레이트 처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대상자는 건물 노후정도와 취약계층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인체에 유해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다”며 “군민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조속히 철거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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