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농업대전환 핵심과제 들녘특구에 6차산업 고도화 추진

▲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지난 2일 1특구 1특화마을 조성을 위한 혁신모델 현장인 충북 청주시 미원면 미원산골마을빵집을 견학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지난 2일 1특구 1특화마을 조성을 위한 혁신모델 현장인 충북 청주시 미원면 미원산골마을빵집을 견학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올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특구-1특화마을 4곳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특화마을은 들녘특구가 조성된 지역 관광자원과 농촌 힐링 공간 등 마을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특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전략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6차 산업을 진행한다.

이는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핵심 과제인 들녘특구가 2년차에 들면서 공동영농의 규모화와 기계화로 이모작 생산 기반이 마련된 특구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유통, 체험·관광 등 6차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구미 밀밸리 특구는 지역 관광지 초전지와 특구빵 베이커리를 연계한 빵지순례 프로그램으로 ‘지음밀愛(애) 빵마을’을 조성한다.

특구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밀을 경북에 최초로 도입한 전문 제분시스템에서 고품질 밀가루로 가공하는 것으로 지역 베이커리에서 제품화한 우리밀 특구빵을 맛보고 체험하며 한옥 피크닉을 한다.

포항 식량작물 특구는 ‘청창농 공休(휴)마을’을 조성, 초보 청년농업인이 공동영농 현장경험을 익히는 배움과 쉼터를 제공한다.

▲ 다양한 우리밀빵 제품들.
▲ 다양한 우리밀빵 제품들.
경주 식량작물 특구 ‘豆(두)근豆(두)근 콩마을’은 콩 가공·요리를 통한 무한변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을을 만들고 울진 경축순환 특구는 양질 조사료 순환농업 및 해파랑길 경관작물農(농)뷰 관광을 즐기는 ‘저탄소 牛(우)리마을’로 조성된다.

경북농기원은 이모작 규모화와 기계화 공동영농은 기상환경, 토양조건 등 재배환경에 따라 소득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특구별 6차산업 맞춤형 융복합으로 공동영농 단지를 마을과 연계한 농산업 공간으로 전환,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을 도시에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경북농업기술원 조영숙 원장은 “들녘특구 특화마을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해 저출생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방시대 농촌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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