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곳 중 경북 4곳…김천·봉화는 100명 내외 거점형으로 유일하게 선정||2026년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6년까지 농업근로자 주거시설을 신축하거나 개·보수비를 지원하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공모 사업에 김천시와 봉화군, 문경시와 고령군이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농업 근로자 주거 안정으로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10곳(거점형 2곳, 마을형 8곳)을 뽑았다.
김천과 봉화는 전국 2곳을 공모한 거점형(100명 내외 수용·각 총사업비 24억 원)에, 문경과 고령은 마을형(50명 내외·각 15억 원)이다.
김천시는 경북보건대학 내 지상 4층 규모로 객실 25실과 공유 주방, 강당, 휴게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100명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한다.
봉화군은 폐교인 옛 봉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규모로 90여 명을 수용할 객실 21실과 휴게실, 식당, 사무실 등을 짓는다.
문경시는 폐교인 영순초 영창분교룰 매입해 60여 명을 수용하는 28실 규모로, 고령군은 다산면 노곡리에 2층 규모(건축 전체면적 542㎡)로 30여 명을 수용할 기숙사를 신축한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이 심화하고 농업 근로자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공동 주거 공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고용으로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