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는 100% 설비 지원||에너지자립마을조성 13개 시군 3천960곳에 369억 원

▲ 경북도가 올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에 569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경북도청 태양광 시설.
▲ 경북도가 올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에 569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경북도청 태양광 시설.
경북도가 올해 도민 생활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에너지기업 육성 등을 위해 569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설비에 최대 80%,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는 100%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사업을 보면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13개 시군이 선정돼 주택 등 3천960곳에 369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읍면동의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는 국비와 지방 등 80%를 지원하고 건물 소유주는 20%만 부담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1천849곳에 총 125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원 종류와 용량에 따라 지원 금액을 달리 한다.

2, 3월 중 지방비 지원 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의 경북 지역 참여기업에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고 해당 시군의 예산이 없어질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방비를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건물지원사업은 마을회관 등 복지시설과 중소기업 341곳에 75억 원을 들여 태양광, 태양열 설비를 보급한다.

마을회관 태양열은 등유 사용 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60만 원 정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태양열 온수 사용 농산물건조기는 전기 사용 농산물건조기 대비 81% 정도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경북도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 여건이 좋은 만큼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도민들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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