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행계획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천억 원 규모 투자 ||우동

▲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방시대 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은 이철우 도지사, 우동기 위원장 등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지방시대 위원들이 단상에서 함께한 모습.
▲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방시대 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은 이철우 도지사, 우동기 위원장 등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지방시대 위원들이 단상에서 함께한 모습.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지역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라는 비전 아래 수립한 경북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597개 사업·약 97조 원) 5대 전략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2024년 경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과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안) 수립 방향을 설명했다.

올해는 지방정부 중심의 저출생 대책 수립·시행, 민간주도 경제성장과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프로젝트,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 K-대학 대전환 스타트 업 등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천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

또 시도지사의 자치경찰 인사권을 재정지원과 비례 또는 연계 수준으로 강화하고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업과 대학, 지방정부 등이 공동 기획, 추진하는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 이철우 도지사가 5일 도청에서 열린 경북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철우 도지사가 5일 도청에서 열린 경북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근로자 기숙사형 오피스텔, 광역 스마트 유통물류 복합센터,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로 민간투자활성화 펀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저출생극복 비상대책TF 출범, 메뉴판식 저출생 정책추진체계로 개편한다.

올해 대구경북 초광역발전 시행계획은 글로벌 신 국제공항, 항공 물류지원 인프라 구축과 대구경북 접근성을 높일 철도망 건설 등 두 지역 연계 발전을 이끌 5대 전략, 12대 핵심과제, 18개 사업에 1천8억 원 규모로 투자한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5대 전략과 4대 특구(기회와 교육발전, 도심융합, 문화) 이행을 위한 중앙과 지방의 총력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우선 과제로 1차 종합계획에 처음 반영된 4+3 초광역권발전계획과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명시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생활+방문+정주 인구 확대)의 본격 이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는 세제 혜택을 통한 세컨드 홈 활성화로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시장군수가 지정권한을 갖는 미니 관광단지(5만이상~30만㎡미만) 조성을 통한 방문인구 확대, 그리고 외국인 유입 지원과 농어촌 활력 증진을 통한 정주인구 확대를 뼈대로 지방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성진 과장은 이날 지방투자촉진활성화를 위한 기회발전특구추진방향을 설명하면서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방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율성과 상향식 지역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먹고 놀고 즐기는 것을 어디에 만들것인지, 아이디어 산업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대학을 어떻게 특화시킬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지방시대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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