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3일 전 일제 소독의 날도 운영||김주령 국장 “귀성객,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방

▲ 축산시설 소독 모습. 경북도 제공.
▲ 축산시설 소독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설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도내 전역에서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돼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을 맞아 차단방역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는 설 연휴 전후인 오는 8일, 13일 ‘전국일제 소독의 날’ 운영에 따라 가금·돼지농장, 축산관계 시설과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 및 인근도로에 방역차량 137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또 연휴 기간에는 자체적으로 15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 거점소독시설 25곳에 대해 축산차량 소독 등 방역실태를 직접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등에는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 요령 등을 알리는 한편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 등을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방문 전후 철저한 소독을 실시토록 홍보한다.

▲ 거점소독시설의 차량 소독 모습.
▲ 거점소독시설의 차량 소독 모습.
아울러 질병신고 시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설 연휴 중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살처분 동원 인력·장비 등을 사전 확보한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설 명절을 전후해 가축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축산 농가에서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성객은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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