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영유아 교육과 보육 체계를 일원화하는 이른바 '유보통합'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5일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유보통합 실현에 긴밀히 협력”하고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육업무·재정·인력 이관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질 높은 교육·돌봄 체계 마련으로 저출생 극복과 아이들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선언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극복 대책 끝장토론, 저출생극복TF 출범 등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안심주거와 완전돌봄에 방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모두 투입해, 지방이 주도하는 체감형 저출생 극복 시책을 발굴·추진한다.

앞서 유보통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북교육청과 유보통합추진TF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선정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선도교육청 추진과제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3~5세) 학급 당 매월 10만원의 방과후과정 학급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양 기관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예천 국공립행복주택어린이집과 호명라온유치원을 현장방문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예천 국공립행복주택어린이집과 호명라온유치원을 현장방문하고 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교육부)과 어린이집(보건복지부)으로 이원화된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0~5세의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돌봄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지사와 임 교육감은 예천 국공립행복주택어린이집과 호명라온유치원을 현장방문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영유아 교육·보육 업무 관리체계를 교육청으로 일원화하는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보통합 정책은 현장과의 소통 창구를 통해 긴밀히 협업해야 할 과제”라며,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보육을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는 경북형 유보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도 유보통합은 꼭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교육과 돌봄 현장에 어떠한 차이도 없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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