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활성 및 수출 마케팅…AI와 결합된 패션 공정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올해 PID는 전시회 본연 목적인 수출시장뿐 아니라 내수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교두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며진다.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수도권 중심 의류패션 브랜드와 밴더 그룹을 적극 유치, 브랜드별 맞춤형 프라이빗 상담회를 여는 등 실질적인 현장 비즈니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바이어의 경우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참가업체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거점별 주요 바이어를 유치할 예정이다.
2024 PID의 트렌드 콘셉트는 ‘ADAPTABILITY(적응성)’로 섬유패션 산업 위기 속 기술과 자연, 개인과 공공지향의 양극 만남, 그리고 AI와 결합된 패션 공정 등 다양한 해답을 위한 대안을 제안한다.
기존 전시장인 엑스코 서관(1만5㎡)에서 동관(1만5천24㎡)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텍스타일존’, ‘융복합테크존’, ‘디지털＆생활용섬유존’, ‘섬유기계＆스마트자동화존’을 구성해 원사, 친환경·기능성 소재, 융복합 산업용섬유, 생활용소재, 패션의류 및 액세서리, 섬유기계, 디지털 솔루션 등 다채로운 전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업체로는 효성티앤씨, 영원무역, 원창머티리얼, 대현티에프시 등 200여개사의 국내기업과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독일 등 150개사의 해외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섬유소재를 선보인다.
특히 기후변화 등의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는 고기능성 및 지속가능 소재, 탄소중립에 따른 리사이클, 생분해 등 친환경 섬유분야 신소재가 전시된다.
또 한국섬유기계협회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최신 섬유기계, 스마트시스템이 소개되고 별도의 해외바이어 초청 섬유기계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소재업체, 디자이너와 콜라보를 통한 직물과 패션 만남전 ‘바잉패션쇼’와 섬유패션 세미나 및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PID조직위원장인 한상웅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국내 섬유패션업계 및 기관단체, 연구기관 등이 합심해 섬유산업의 회복과 재도약 발판이 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시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