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화 될 4개 분야, 13개 사업별 추진사항 점검

▲ 최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 협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최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 협의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동성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국비 등 사업비 확보, 사업 구체화를 위한 용역 추진, 관계기관 협의 등 추진과제별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 궤도에 진입한다.

앞서 시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문화관광, 상권, 교통, 도심공간 각 분야의 전문가, 유관기관, 상인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추진과제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안 공동 대응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올해 본격화 될 4개 분야, 13개 사업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종합적·유기적 추진을 위한 현안 사항과 이에 따른 협조 사항,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 내용은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 △도심캠퍼스타운 시범사업 △버스킹 성지를 위한 공간조성 및 기념행사 △2·28공원의 리뉴얼 △구 중앙파출소 광장의 랜드마크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등이다.

분야별 전문가 주요 의견으로는 △동성로만의 공간과 프로그램이 접목돼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는 장기 계획 필요 △동성로만의 ‘로컬다움’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MZ세대와 관광객이 동성로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 필요 △2·28공원은 접근성, 경관, 밤에도 밝은 공원 3가지 큰 관점에서 리뉴얼이 진행되고 있으며, MZ세대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필요 등이 도출됐다.

이준호 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은 “동성로는 온라인시장과 대형백화점으로 인해 여전히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돼 동성로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이 가득한, 볼거리 풍성한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올해는 동성로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동성로가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이 청년, 시민, 관광객들로 가득 찬 불이 꺼지지 않는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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