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울 원전1호기
▲ 신한울 원전1호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호기(140만kw급)가 2일 오후 7시 39분께 원자로가 정지됐다. 신한울 1호기가 멈춘 것은 2022년 12월 상업운전에 돌입한 이후 처음이다.

신한울 1호기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42분께 터빈이 정지해 원자로를 출력 40% 낮은 출력으로 운전했지만,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 반응을 저하시키는 제논이 원자로에 쌓이면서 결국 원자로가 정지됐다. 제논은 원자로 출력을 높이면 자연히 사라지지만, 신한울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약 10일 앞두고 있어 남은 핵연료가 많지 않아 출력을 다시 높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한울 1호기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방사선 준위도 평상 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신한울 1호기의 사건 경위 및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앞당겨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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