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오후 10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올해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 행사로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대구시민이 바라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종소리에 담은 우리의 희망’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타종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33인의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타종 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년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구찬가’ 합창 및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종각 전방에 8m Full LED 와이드 스크린과 40m 메쉬 스크린 설치로 시각적 연출을 다양화하고 스노우머신과 컬러연화를 활용해 타종행사의 극적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뿔 머리띠와 핫팩을 배부하고 페이스페인팅·포토네컷·위시트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자원봉사 단체에서 따뜻한 음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교통통제 및 안전관리를 위하여 경찰·공무원 등 7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DJ폴리스·안전펜스·현장 구급반을 설치·운영해 행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예년과 같이 행사장 인근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급행 5개 노선에 대해 막차가 오전 1시께 시내를 통과하도록 하고 도시철도는 시내인근 역인 반월당역(1·2호선)과 명덕역(1·3호선)을 오전 1시10분 전후로 통과하도록 연장 운행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