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지역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자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영천시는 지역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자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영천시는 화남면 삼창리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22·23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견 장소인 화남면 삼창리를 기준으로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양돈농가 이동제한 및 긴급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또 전담 공무원을 동원해 상황 전파 및 임상 관찰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면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농가 전담 공무원을 통해 축산농가 예찰 및 방역 미흡 시설 보완 지도·점검을 강화하면서 농가 준수사항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지역 내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 차량이 소독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 중이고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양돈 농장은 7개 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 등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농장주는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고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하고 ASF 검출지역 입산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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