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숲체원이 탑농원예연구소와 협력해 제작한 친환경 어분 비료를 지역의 미나리 농가에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칠곡숲체원이 탑농원예연구소와 협력해 제작한 친환경 어분 비료를 지역의 미나리 농가에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칠곡숲체원은 생태계 교란 유해 어종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어분 비료 50kg을 칠곡의 한 미나리 농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어분 비료는 지난 10월 국립칠곡숲체원 내 발령지 저수지에서 개최한 유해 어종 낚시대회를 통해 포획한 블루길 등 외래어종을 활용해 탑농원예연구소와 협력해 제작됐다.



이번에 기부된 친환경 어분 비료는 동물성 아미노산이 풍부해 시비할 때, 식물의 발육 촉진 및 당도 증가에 효과가 있는 액체 비료다.



이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면 토양의 토착미생물을 활성화해 토양환경개선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해충의 기피 작용도 한다.



조영순 숲체원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포획한 생태계 교란 유해 어종을 재활용한 친환경 유기농 비료가 지역 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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