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주시청에서 대학과 상생협력방안 논의,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협력 다짐
경주시가 지역 4개 대학과 함께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학 협력사업 발굴과 상생을 위해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핵심비전을 공유하기로 했다.
상생협의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일윤 경주대·서라벌대 총장,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김봉갑 위덕대 총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시는 4개 대학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대학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각 대학은 △유치 캠페인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유치 공감대 및 분위기 확산 △유치 달성을 위한 상호소통 등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결정 시까지 유치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래차 혁신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 본격 가동 등 시정 핵심비전을 제시하며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각 대학은 경주시 역점시책과 관련한 관학 협력사업을 제안하며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별로 제안된 사업은 관련 실무부서의 검토와 ‘경주시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대학, 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원팀이 돼 우리 지역의 강점과 성장 동력을 찾고, 상생협력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경주시와 지역대학 상생협의회가 관·학 협력의 모범적인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대학에서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