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프로 스포츠 구단 등 곳곳서 여름 이벤트 준비||8월 행사 마지막, 지역 대표 축

▲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축제들이 줄줄이 열리면서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22 치맥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일보 DB
▲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축제들이 줄줄이 열리면서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22 치맥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일보 DB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대구지역 여름 축제들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여름 축제 포문은 칠성야시장이 연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2023 칠성야시장 야맥 페스티벌’을 오는 4~6일 칠성야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신천강변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맛있는 먹거리들과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오는 4일 오후 6시 개막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얼음을 활용한 ‘아이스 레크리에이션’,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맥주 빨리 마시기’가 진행되고 참가자에게는 야시장 이용권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행사 마지막인 일요일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스트릿 댄서들의 경연인 ‘대구 댄서즈 나잇’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과 상설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지역 최대 테마파크 이월드도 여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월드는 8월 매주 토요일 ‘흠뻑 위크’ 이벤트를 연다.

여름철에만 운영하는 아쿠아 플레이존에서 오후 1시~7시30분 물을 맞으며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토요일마다 오후 2시 열리는 ‘워터건 팀 배틀’에서는 팀 팔찌를 받아 팀별 물총 전투 참여도 가능하다.

주말 오후 5시30분과 7시까지는 DJ의 플레잉 아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워터 플레이 파티’가 펼쳐진다. 파티에서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여름 패션 복장을 한 방문객에게는 현장에서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썸머 룩 콘테스트’도 열린다.

같은 기간 가족 수영장인 아쿠아 빌리지도 운영, 도심 속 테마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역 프로 스포츠구단들도 한여름 홈 경기를 보러온 관객들의 더위를 날려버릴 행사를 마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8월 한 달간 여름 시즌 대표 이벤트인 ‘대프리카 바캉스’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한다

오는 4일부터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3연전에서는 경기 종료 후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경기 중 구역 추첨을 통해 구단 로고가 새겨진 비치타월을 제공한다. 홈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그늘 워터존을 개장하며 퍼펙트 피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갖는다.

8월 행사 마지막은 지역 대표 축제인 치맥 페스티벌이 장식한다. 오는 8월30일~9월3일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지난해 참가한 96개 업체와 231개 부스를 능가하는 규모로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더위를 날려버릴 치맥 버스킹 파크, 수제맥주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치맥 아이스펍,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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