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최근 ‘맑은물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안막동 임시청사(구 명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시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특히 상·하수도 조직 일원화를 위해 맑은물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소속 4과로 확대 편제했다.

맑은물사업본부는 물산업 정책을 실행하는 전담조직으로 역할의 중요성과 업무범위 등을 고려해 기존 과(5급)단위에서 본부(4급)로 격상했다. 본부 산하에는 수도행정과, 상수도과, 하수도과, 맑은물관리과 등 4개과 68명을 편제해 물관리 분야를 전문화했다.

본부 출범으로 상·하수도 본연의 업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제고함은 물론,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과 반값 수돗물 공급에도 크게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본부는 수원지 접근성이 떨어지고 민원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현 임시청사 시대를 조기에 마감하기 위해 조기에 최적의 부지를 선정해 통합청사 신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도선 본부장은 “격상된 위상과 조직 규모에 걸맞은 본부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도출할 것”이라며 “청정 상·하수 관리와 대민서비스 향상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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