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 중심에서 완제품 제작·실증 중심으로 확대 추진||지난 3년간 로봇기업 수 및 매출 각



▲ 대구시 동인청사.
▲ 대구시 동인청사.
대구시가 서비스로봇산업을 기존 제조현장 보급 중심에서 완제품 제작·실증 중심으로 확대 추진한다.

급성장 중인 로봇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구조 전환과 고도화를 통해 로봇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대구시는 26일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을 산업용 로봇 보급과 확산에서 서비스로봇 분야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한 대구 대표 로봇기업 육성사업으로 2024년까지 5년간 250억 원이 투입된다.

2020~2022년(1~3차년도)에는 업종별 로봇화공장 확대를 목표로 산업용 로봇의 제조현장 보급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4~5차년도 사업은 실증·보급을 통한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서비스로봇 중심으로 로봇완제품 제작이 이뤄진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살표보면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도심 전역 서비스로봇 보급,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이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서비스로봇 개발 및 제작을 지원한다.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애로 기술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도심 전역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으로 로봇도시 대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외 투자자와 로봇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해 지역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역외 로봇기업 유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년간 추진된 로봇 육성사업을 통해 대구는 로봇기업수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고 기업 매출 증가 등 성과를 냈다.

대구 로봇기업 수는 2018년 188개 사에서 2021년 233개 사로 24% 증가했고, 기업 매출 역시 같은 기간 7천21억 원에서 9천194억 원으로 31% 늘었다.

올해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27일부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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