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9일 기자간담회서 밝혀||가창면민 편의 위해 달성보다 수성구가 좋을 듯

▲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방문에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 하고 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방문에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 하고 있다.
대구시가 달성군의 섬으로 꼽히는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시키는 것이 가창면민을 위해 훨씬 좋다”며 “주민편의 차원에서도 달성군에 있는것보다 수성구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시키는 것은 행안부(행정안전부) 거쳐야 하고 주민투표도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며 “그러나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는 상황에서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달성군 가창면은 비슬산에 가려 달성군 지역에서는 섬처럼 동떨어져 있다.

가창면 주민들이 달성군청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성구에서 앞산터널을 통해 달서구를 거쳐 달성군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홍 시장은 “최재훈 군수 입장에서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성군은 제2국가산업단지를 유치 중이고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유력하고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도 진행하는 등 혜택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은 10여 년전부터 거론됐지만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한편, 달성군 가창면은 면적이 111㎢로 달성군 읍·면 중에는 가장 넓다. 12개 법정리로 나눠져 있으며 인구는 7천600여 명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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