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경주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주낙영 시장이 공약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여 예산 2조 원 시대로 진입하면서 신형산강프로젝트, 노후산단 대개조사업 등 대규모 공모사업을 유치해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주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신라왕경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SMR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최첨단 과학산업 성장에 속도를 내면서 과학복합문화도시로 변모하는데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



또 역사문화관광산업은 물론 농업에까지 최첨단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도시로 발돋움 한다. 스마트도시로 변모해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문화관광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신경주역을 새로운 거점도시로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경주를 건설하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신형산강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형산강 전경.
▲ 신형산강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형산강 전경.


◆SMR국가산업단지 유치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SMR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동경주 지역 150만㎡ 부지에 2030년까지 총 3천170억을 투입하여 SMR 등 혁신원자로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집적화, 혁신형 i-SMR 수출모델 공급망 구축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미래 세계 원전수출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MR 국가산단이 경주에 지정되면 연관 기업 대상 입주의향 및 설문조사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우량강소기업 225개 기업에서 275만㎡(83만평)의 부지를 사용할 것으로 대답했다. 국가산단 예정 시설용지 97만㎡ 대비 283% 이상 면적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에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월성과 신월성 등 6기의 원전, 한수원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방폐장, 고준위 임시저장소, 한전KPS 등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메카이다.



또한 경북도와 함께 2006년부터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원자력 인력양성, 원전기자재 지원 등 원자력 육성 기반을 구축하여 오고 있다. 앞으로 원자력의 연구․실증․인력양성․산업육성․안전관리․문화공간․공공기관 5개 분야 19개 세부과제에 2조4천578억을 투입하여 국가 차원의 원전 수출 전초기지를 구축해 동해안을 원자력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비 6천540억을 들여 2025년 완공 목표로 작년 7월에 SMR 실증, 원전 혁신기술 개발 첨단연구시설인 혁신원자력 연구단지(문무대왕 해양연구소)가 착공되어 공사순항에 있다.



▲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개략도.
▲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개략도.


◆노후산단 대개조사업

경주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주시는 산업부와 국토부 공동주관 노후거점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대상지로 외동일반산업단지가 선정돼 3년간 국비 1천821억 원 등 3천32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은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의 노후화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도, 포항시, 영천시를 비롯해 포스텍,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구대 등 대학 및 포스코,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14개 기업과 기관단체가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포항 철강산단을 거점지역으로 하여 연계지역인 경주 외동일반산단, 영천 첨단부품산단에 향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0개 사업에 국비 3천105억 원 등 총 5천887억 원 규모의 중앙부처 예산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영세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탈피,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부사적지 일대 발굴 장면.
▲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부사적지 일대 발굴 장면.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수도 서라벌의 역사문화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노천박물관이다. 이러한 역사문화자원을 복원정비해 문화산업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5년까지 1조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들여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국비 172억 원 등 221억 원을 확보해기존의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7개로 총사업비 규모는 올해 172억 원을 포함해 5천197억 원이다.



국비 확보 주요 사업은 경주 신라왕경핵심유적 디지털 복원 및 신라시대 생활상 구현(신라 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전통기록물 자동인식해독 인공지능 개발 및 메타버스 가상서원 구현, 5G 특화망 기반 메타버스산업단지 실증 등이다.



일과 휴식 병행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환경 조성(메타버스 노마드 사업), 한류 메타버스전당·데이터센터 건립, 메타버스 콘텐츠 거점기관 설립도 올해 추진 사업에 포함됐다.



경북도 자체 사업으로는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MetaPort)와 메타버스 체험존 고도화, 메타버스 관련 기업 지원, 인재 양성 등의 내용으로 추진한다.



경주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는 메타버스과학국을 신설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 발굴과 추진에 힘쓰고 있다.



▲ 신경주역세권 해오름플랫폼 조감도.
▲ 신경주역세권 해오름플랫폼 조감도.


◆신형산강프로젝트

경주시가 4천9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신형산강프로젝트를 기획해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8월 형산강에 활력·생태·상생·동행 4개 테마로 4천9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세부사업 24건을 추진하는 사업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해 이번에 공모에 선정 사업을 추진한다.



신형산강 프로젝트는 활력, 상생, 생태, 동행 4개 테마로 구성된다. 활력의 강은 형산강 재정비를 통한 문화경제 활력중심지 조성하는 형산강 하도정비, 서천 생태보, 신라정원, 형산워터프론트, 리버스포츠존, 골든워터폴, 형산강 레일라운지 사업으로 추진된다.



생태의 강은 형산강 복원을 통한 친환경 생태정원을 조성하는 형산강 용황뜰, 푸른물 생태공원 조성, 상생의 강은 형산강으로 연결된 경주와 포항의 협력과 통합하는 에코헤리티지파크, 오금플라워가든, 조류생태탐방로, 상생둘레길, 상생로드, 형제다리 건설 등이다.



동행의 강은 형산강과 기업대학이 함께 만드는 미래인 형산강 하도정비, 청심가든, 오천제 미세먼지차단숲, 뱃머리 생태숲길, 포항-포스코 동행인도교, 형산강 체육공원, 형산강 장미원, 연일제 산책로, 해송 어선선박장 조성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신형산강 프로젝트는 형산강 발전을 골자로 추진된 형산강 에코트레일과 형산강 프로젝트에 이은 세 번째 형산강 전략과제로 기획 추진된다.



▲ 경주 신농업혁신타운 조감도.
▲ 경주 신농업혁신타운 조감도.


◆신경주역 융복합자족도시 조성

경주시는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가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신경주역 일대에 융복합자족도시를 구축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한다.



신경주역세권 해오름플랫폼시티 투자선도지구는 신경주역 일원 113만2천529㎡ 부지에 5천407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1년까지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경주역 일대에 환승주차장, 컨벤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의 복합환승센터,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그린에너지시설(수소융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경주시를 비롯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KR(국가철도공단)과 민간투자사업자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개발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성자가속기 R&DB단지 조성사업과 신경주역세권 2차 개발에 대한 타당성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이 신경주역을 중심으로 지역특화산업(양성자, 원자력)을 비롯해 전통적인 역사문화관광이 융‧복합된 거점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 중수로원전해체연구원 조감도.
▲ 경주 중수로원전해체연구원 조감도.


◆최첨단기술 활용한 스마트도시

경주시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스마트도시란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도시를 말한다.



시는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의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예산 9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중심으로 ICT기술 기반의 스마트관광 5대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한다. 스마트경험, 스마트편의, 스마트서비스,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플랫폼 구축이 5대 핵심사업이다.



또 경주시는 지난 1월 국토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외동읍 지역의 교통‧환경‧안전 분야의 도시문제를 리빙랩과 ICT를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해결한다.



이어 경주시는 2019년부터 사업비 132억 원을 투입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교통망을 지난 달 구축 운영한다.



시는 농업도 최신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영농시대를 열어간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채수‧과수‧특작농가에 3만3000㎡ 조성을 목표로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한다.



시는 지난해 4월 국비 44억5천만 원을 들여 국가하천인 형산강 배수문 37곳에 대해 원격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하천 범람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어 침수와 인명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의 발전전략을 설명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 경주의 발전전략을 설명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희망은 있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루 수 있다”면서 “시민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 힘차게 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환경‧체육‧안전 분야에서도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확대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시티, 미래 지속 가능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것이라 말했다.



또 주 시장은 경주는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이 존재하는 도시로, SMR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착공, 중수로 해체연구원 건립, SMR국가산단 유치 등으로 경주의 미래먹거리 원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 시장은 현재 경주는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향후 산업‧문화‧연구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해 신경주역 역사 일대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노후산단 대개조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경주 외동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산단 간 연계 협력 체계 구축 및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점지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 저성장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산업의 혁신과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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