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지역 역점사업<7>대구 달서구||달서아이꿈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청

▲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및 시가지와 이월드 83타워 전경.
▲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및 시가지와 이월드 83타워 전경.
대구 달서구는 ‘젊음’에 초점이 맞춰진 ‘계획도시’다.

계획도시는 나대지인 특정 공간에 사회기반시설을 포함한 제반을 갖춘 만들어진 도시를 의미한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아이·청소년·청년을 겨냥한 시설이 차례차례 완공됐다.

주로 젊은이들이 나와 한 주의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두류먹거리타운·두류젊음의 광장 일대에 추진될 상권르네상스 사업 등 앞으로 진행될 계획이 다 있다.

달서구청은 새로운 세대에 익숙한 ‘디지털’에 초점을 맞춰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으며, 지역 곳곳 스마트시티화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해나가고 있다.



◆아이·청소년·청년 모두 모여라

▲ 지난 10월말 대구 달서구 죽전동 71-6번지에 개소한 달서아이꿈센터 전경.
▲ 지난 10월말 대구 달서구 죽전동 71-6번지에 개소한 달서아이꿈센터 전경.
달서구청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져갑니다’는 슬로건 아래 꾸준한 아동친화정책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0월말 죽전동 71-6번지에 ‘달서아이꿈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센터에는 아이들의 큰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달서아이꿈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천321㎡ 규모로, 만 3~12세 아동에게는 갖가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1층에는 △실내놀이터 △유아요리교실이, 2층에는 장난감도서관 △보드게임방 △가상현실(VR) 체험실 △건강마루가, 3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 △프로그램실 △커뮤니티마루가, 4층에는 가족소리홀 등이 있다.

아동을 위한 신체발달·정서지원, 문화·감상·명상·예술·창의,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이 운영돼 달서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 지난달 대구 달서구 대천동 1040번지에 개소한 청소년문화의집·달서선사관 전경.
▲ 지난달 대구 달서구 대천동 1040번지에 개소한 청소년문화의집·달서선사관 전경.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면 계속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달서구청은 ‘청소년문화의집·달서선사관’을 지난달 대천동 1040번지에 개소했다.

아울러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테마 놀이공간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 있다.

단순 시설뿐 아니라 청소년에게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바라는 것을 함께 만드는 청소년정책제안대회 그리고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추진해 밝고 뜻을 펼칠 줄도 아는 진취적인 기상도 함양하게끔 한다.

▲ 지난 8월 대구 달서구 송현동 195-5번지에 개소한 청년센터·청년창업지원센터 전경.
▲ 지난 8월 대구 달서구 송현동 195-5번지에 개소한 청년센터·청년창업지원센터 전경.
청년의 일자리와 사회참여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을 반영한 ‘청년센터·청년창업지원센터’가 지난 8월 송현동 195-5번지에 개소됐다.

1층에 위치한 청년센터는 창의·오픈 공간과 상담실을 갖춘 청년전용공간으로 청년의 정책참여·상호교류·정보공유 등 청년활동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달서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청청기획단’이 중심이 돼 △커뮤니티 활성화 및 교류 확대 △정책참여 활동 지원 △다양한 분야의 상담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통·공감함으로써 삶의 품격을 향상시킨다.

청년센터는 상시적인 실태조사로 지역 청년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그에 맞게 △달서청년포럼 개최 △청년아카데미를 통한 역량강화 △원데이 클래스, 월드컵 응원전과 같은 여가활동을 통한 청년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3층에 위치한 청년창업지원센터는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지역 청년의 정착을 유인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우수한 아이템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2층에는 교육장(30석) 및 회의실을, 3층에는 입주 업체 공간 13실(1인실 9실, 2인실 4실)과 자유석 3석 및 공용기기실을 갖췄다.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 지 7년이 안 된 업주로 구성된 13개 (예비)입주기업을 모집해 △창업 사업화지원 △청년창업아카데미 △청년창업 멘토링 등 창업을 돕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역점사업 담은 새로운 시설 문 연다

▲ 대구 달서구 송현동 산56번지(달서별빛캠핑장 앞)에 조성 계획 중인 ‘달서별빛천체과학관’ 내부 투시도.
▲ 대구 달서구 송현동 산56번지(달서별빛캠핑장 앞)에 조성 계획 중인 ‘달서별빛천체과학관’ 내부 투시도.
우주·천체·천문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해당 분야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하고 학교 교육과 연계한 과학문화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달서구청은 관련 분야에서 일방적인 전시관이 아닌 과학적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문화서비스 제공 및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하고자 했다.

고심 끝에 ‘달서별빛천체과학관’ 조성 계획이 수립됐다.

천체과학관은 초·중등교육 과학 교과과정 중 우주(천문) 영역에 대한 전시·체험 콘텐츠 제공으로 학생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청은 3년간 158억 원을 들여 송현동 산56번지(달서별빛캠핑장 앞) 부지 3천71㎡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천800㎡ 규모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1층에 전시실과 천체투영실, 지상 1층에 천체관측실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기존 타 과학관들과 달리 학생들이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전시와 체험을 통해 나만의 지식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차별화하고자 한다. 따라서 구청은 학습효과가 높으면서도 우리 학생들이 천체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과학관 건립을 주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교과과정과 연계한 과학적 지식 및 전시·체험 등을 천체과학관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를 구상 중이다.

학생들이 천체투영관에서 레이저 프로젝트를 활용한 우주·별자리·행성에 대한 디지털 영상물을 시청하고, 천체관측실에서 직접 천체를 관측하도록 운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실습용 망원경 등 천체관련 장비 등을 비치하고 상시 교육을 실시해 이용자가 외부에서 직접 활용 및 체험하는 콘텐츠를 강구하고 있다.

▲ 대구 달서구 두류젊음의 거리 일원 전경.
▲ 대구 달서구 두류젊음의 거리 일원 전경.
대구 제2의 시내로 불리는 ‘광코(광장코아)’ 상권은 미증유의 병마로 인해 지난 3년간 큰 타격을 입었다.

달서구청은 민선 8기 동안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에서 벗어나 침체된 두류동 젊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쉽게 말하자면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중기부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4개를 선정하는데 달서구청이 선정됐다.

이에 내년부터 2027년까지 △두류젊음의 광장 △신내당시장 및 상점가 △두류1번가 지하상가 △두류먹거리타운 등 일대에 국비 40억 원, 시비 20억 원, 구비 20억 원 합계 8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일대에 △디자인 아트빌리지 조성 △세대공감 복합문화공간 조성 △문화예술·관광·축제·이벤트 개최 △스마트 경영혁신시스템 도입 △e-젊코 통합플랫폼 도입 △민·관·학 지속경영시스템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 내년 상반기 대구 달서구 장동공원(장동 산 28번지)에 개소 예정인 ‘달서 반려견 놀이터’ 조감도.
▲ 내년 상반기 대구 달서구 장동공원(장동 산 28번지)에 개소 예정인 ‘달서 반려견 놀이터’ 조감도.
반려동물 보유 인구 1천5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달서구청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 급증하는 주민의 반려동물 시설 수요에 충족해 주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이에 장동공원(장동 산 28번지)에 ‘달서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 중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놀이터는 6천158㎡ 대지에 △중·소형견 놀이터 △대형견 놀이터 △펫카페 △산책로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생명존중 및 동물복지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찾아가는 반려동물 현장진료 △훈련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예절교실 △반려동물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개소 예정으로 구청은 연간 2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달서의 주인은 달서구청장이 아닌 달서구민입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구민의 소리에 응답하겠습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민선7기와 민선8기의 성공적인 구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소통’으로 내세웠다.

나날이 발전해온 달서구는 달서구청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보다도 구민이 원하는 것 또 필요한 것을 귀담아 듣고 이행해 구민의 뜻대로 이뤄져서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지금보다 구민의 의견을 더 잘 수렴할 수 있도록 이웃과 이웃이 모여 생각을 모아 마을문제도 발견하고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이 활성화된 시대에 맞춰 ‘달서플러스 구민청’ 운영으로 구정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온라인 소통창구를 강화하는 방법도 내놨다.

이 구청장은 “답은 구민에게 있으므로 달서현안 현장 브리핑과 현장소통 간담회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구민 참여 소통행정을 보강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성서산업단지 기업체와 현장소통, 공동주택입주자 대표회와 간담회도 확대하는 것을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달서구민 덕에 지역이 발전해 달서구청이 일궈낸 성과도 하나하나 짚어 설명했다.

구청은 행정전반에 걸쳐 구축된 스마트 인프라를 인정받아 대구·경북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스마트도시로서 인증을 받았다.

또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체제 구축과 도심 속 생태여건 조성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구 최초 환경부로부터 그린시티로 선정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관 소통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며 “구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대변화에 공감·대응하며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서 달서 미래, 대구 미래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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