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여, 3.4㎏, 2022년 11월12일생)

▲엄마랑 아빠-박정은, 손민석

▲우리 아기에게-

세상에 건강하게 나와서 너무나도 고마운 나은이에게

넌 2022년 3월9일 두줄로 나타났어^^

10개월 동안 엄마 품에 있으면서 점점 자라나던 너의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 행복했어~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일까. 얼마나 컸을까. 설렘으로 항상 가득했지.

너의 태명은 별이였어. 나은이라는 예쁜 이름처럼 아빠가 태명도 지었단다.

이때부터 아빠는 우리 나은이 엄청 사랑했어.

별이가 커가면서 느껴지던 태동과 너의 움직임으로 엄마 아빠의 행복과 웃음은 배가 됐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너를 만나던 날. 엄마 아빠는 40시간을 고생했단다. 물론 너도 힘들었을 거야.

그 힘든 시간을 모두 잊게 해 준건 건강하게 울어주던 너의 첫 울음 소리와 첫 모습부터 귀엽던 너의 모습이었어.

그리고 손발 확인하면서 찍어둔 영상 속에 아빠의 떨리던 목소리.

너를 만나서 엄청 벅찼던 거 같아. 엄마가 직접 못 봤는데 아빠 감동 받아서 운 거 같아^^

우리 나은이도 태어나느라 힘들었을 건데 엄마랑 아빠를 만나서 힘든 거 잊고 행복했을 지 궁금하네.

너를 보기 위해 면회갈 때마다 아빠는 나은이가 너무 예뻐서 바보 같이 웃기만 했단다.



엄마랑 아빠가 많이 아끼고 사랑해줄게. 우리 예쁜 딸 나은아^^

지금처럼 해맑게 건강하게 자라렴. 사랑해♥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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