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 홈경기||고재현 골 감각, 부상 선수들 복귀 등 호재|

▲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제주와 펼쳐진 홈경기에서 대구의 고재현이 수비에 가담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제주와 펼쳐진 홈경기에서 대구의 고재현이 수비에 가담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FA컵 4강 진출을 놓고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대구는 2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 25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치러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빡빡한 K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최근 리그에서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홈에서 ‘극강 모드’인 대구는 이번 FA컵 8강전에서 포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익숙하지 않은 구장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결국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위치 선정을 통해 기가 막히게 골 냄새를 맡고 있는 고재현의 감각이 매섭다.

제카와 이진용이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뜻하지 않게 휴식을 취한 터라 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호재다. 대구 수비 핵심인 정태욱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북 전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부상을 입은 케이타의 상태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 포항은 16강전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고 리그에서도 대구보다 한 단계 높은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은 최근 두 경기를 1무 1패로 끝냈지만 시종일관 거세게 상대를 압박해 끊임없이 슈팅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은 여전히 무섭다.

완델손과 임상협 등 좌우 측면이 강한 포항을 상대로 높은 수비 집중력이 요구된다.

대구는 이번 시즌 포항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FA컵에서 포항과 마주친 대구가 기분 좋은 흐름을 타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한편 대구는 오는 3일 수원FC와의 K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키트 파트너 골스튜디오와 함께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아울러 하프타임에는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서드 유니폼 액자를 경품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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