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찾아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저의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다. 앞으로도 죽비이자 회초리로서 민주당을 바로잡아주실 광주”라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광주공항에서 발표한 공약 발표회를 통해 “광주를 통해 역사에 눈을 떴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이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대 광주 지역 공약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 △광주를 인공지능(AI) 특화 대표 기업도시로 육성 △광주 자동차산업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 △광주역~전남대 일대 ‘스타트업 밸리’ 구축 △‘그린수소트램’ 구상 지원 △아시아 문화수도 광주 완성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명문화 등을 발표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시키겠다”며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를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해서 역사를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 분산돼있는 5·18 원본자료와 해외자료를 모두 수집해 통합 관리, 연구할 수 있는 ‘5·18 국가기록원’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뒤 취재진에게 “그래야 다른 기업들이 다시는 돈 벌기 위해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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