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임기 말 꼼수 알박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지난 5년간 계속됐던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몰상식에 지친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부을 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 상임위원에 대해 “임기 내내 문재인 정권 입맛에 맞춘 편파적 선거법 해석에 충실했던 사람”이라며 “그 편향적 충성심을 인정받아 임기 연장이라는 헌정사상 전례 없는 특혜를 누리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추천한 문상부 선관위 비상임위원 후보의 선출 절차를 민주당이 원천 봉쇄하고 있다”며 “부정선거를 위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사표 반려에 따라 조 위원은 상임위원직은 내려놓지만 비상임위원으로서 선관위원직을 유지하면서 실무회의에 참석,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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