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난달 31일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선정 요청||오는



▲ 대구환경공단 성서소각사업소 전경.
▲ 대구환경공단 성서소각사업소 전경.


성서 1소각장 교체 추진을 목전에 두고도 주민지원협의체를 미구성(본보 2021년 12월2일 1면)해 지적을 받은 대구시가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2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선정 요청 공문을 달서구청과 달서구의회에 각각 보냈다. 공문을 회신 받은 달서구의회는 구청을 통해 대구시에 관련 설명회를 요청했다.

이에 오는 27일 달서구의회에서 개체사업 주요 내용 및 관련 현황 등을 담은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법 제18조 제1항을 근거로 구성된다. 성서 1소각장 반경 300m에 주민이 거주하지 않아 주민대표를 위촉하지 않는 대신 시의회·구의회 의원 각 4명과 의회에서 추천한 전문가 2명으로 지원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원협의체는 환경 영향조사를 위한 전문 연구기관 선정,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의 설치에 대한 협의, 주변영향지역의 주민지원 사업에 대한 협의 기능을 담당한다.

최근 관련 토론회를 주관한 달서구의회 서민우 구의원(국민의힘)은 “대구 전 지역을 소화하고 있는 1소각장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주민협의체를 통해 제대로 된 주민지원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가동을 멈춘 성서 1소각장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1일 36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새로 설치한다. 내년 1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 실시설계에 들어가 같은 해 8월 착공, 202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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