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사빈
▲ 강사빈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강사빈 예비후보는 20일 1호 공약으로 ‘청년창업스트리트’ 조성을 약속했다.

기존의 ‘청년몰’에서 더 나아가 ‘청년창업스트리트’를 조성해 청년 창업 문제와 지역 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전략에서다.

강 예비후보는 “중소기업청에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2016년부터 ‘청년몰’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상당수 성공하지 못했다”며 “청년몰 지원이 1~2년에 그치고 접근성이 떨어지며 유동인구가 적은 도시 외곽에 설치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성로 등 중구와 남구 내 중심상업지역에 ‘청년창업스트리트’를 조성해 청년 창업자를 지원해주겠다”며 “대구시에서 건물 소유주와 보증금을 직접 계약하고 청년 창업자들과 전대차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 5년간 월세 50%를 지원하고 청년운영위원회에서 일괄적으로 마케팅을 담당해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 “비어있는 상가건물의 일부를 계약하는 방식”이라며 “규모나 상황에 따라 증감될 수 있지만 20평당 사업장을 하나씩 산정했을 때 30개의 사업장을 지원해주면 20억 내외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는 기존 청년몰에 소요되는 예산의 절반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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