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최대 1천200만 원, 화물차 최대 2천만 원, 택시는 국비 200만 원 추가

▲ 경북 전기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추이.
▲ 경북 전기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추이.
올해 말까지 경북의 전기차 보급 규모가 2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23개 시·군을 통해 새해 지역에 보급될 전기자동차 물량은 지난해(5천431대)보다 1.7배가 늘어난 9천155대로 확정됐다.

이와 별도로 경북도청은 올해 전기자동차 물량 8대를 관용차로 보급한다.

경북의 전기차 보급은 2013년 시작돼 지난해 말까지 1만1천240대가 보급된 상황이어서 올 연말이면 총 2만343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기차 보급을 위해 투입되는 국비는 741억 원으로 구매 보조금은 차종, 차량 가격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전기승용차의 경우 최대 1천200만 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천만 원, 전기이륜차는 180만 원까지이며 전기택시는 국비 2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차종별 보급 규모는 승용차가 5천103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2천648대, 택시 141대, 버스 63대, 이륜차 1천200대 등이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시·군 홈페이지 및 무공해자 통합정보 누리집(ev.or.kr)에서 보급일정 등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기차 충전기는 총 5천517대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 2.03대 수준이다.

경북도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4%가 도로 수송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무공해 전기차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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