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동기 대비 26.6% 증가해 월별 기준 사상 최대||경북도 19.3% 증가해 최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
대구·경북의 지난해 수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분석한 ‘2021년 연간 및 1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대구 수출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79억3천만 달러, 경북은 19.3% 증가한 44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8억1천만 달러로 월별 기준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경북도 역시 19.3% 증가해 최근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 연간 수출은 세계적 전기차 전환 확대 영향으로 2차 전지 소재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수출이 대폭 증가(191.1%)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차세대 육성 품목인 의료용 기기가 10대 수출품목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으로 발돋움했다.

경북의 연간 수출은 주력 품목인 열연강판(-20.0%) 및 냉연간판(-5.7%)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TV 카메라 및 수상기의 수출이 전년대비 1천874.8%나 폭증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인근 팀장은 “지난해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 수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면서 “올해도 여전히 공급망 회복 지연 등의 불안 요인이 있어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수 원부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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