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발사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 1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발사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올해 들어 네 번째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우려가 된다”고 밝힌 후 북한은 보란 듯이 두 번이나 더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3개국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실로부터 북한 관련 상황을 즉시 보고받고 재차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재차 유감을 표명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평양 순안비행장 근처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 정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하여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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