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목표액 30조 원으로 늘려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새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8조 원으로 잡고 이에 따른 민선7기 목표액도 30조 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는 지난해 5조 원으로 잡았던 당초 투자유치 목표가 11조 원대로 폭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17일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지난해 5조 원에서 8조 원으로 높이고 민선7기 투자목표액 또한 당초 20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기업·대학·지역혁신기관·연구소 등과의 협업으로 전략산업 분야 타깃기업을 발굴하고 항공·항공 VR기술을 활용한 능동적 투자유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SNS·스크린골프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홍보활동을 극대화한다.

또 지역별 투자유치 강점을 적극 활용한 맞춤형 첨단산업 분야를 집중 유치한다.

이를 통해 △포항·구미=이차전지·반도체·수소산업 △경산·영천·경주=전기차 관련 자동차부품·원자력·신소재산업 △안동·영주=바이오·친환경·가공식품산업 △김천·상주·문경=물류·베어링·소재산업 관련 기업을 중점 유치한다.

외국인 투자 유치는 전기·수소차와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하고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 수요를 적극 발굴, 확대를 꾀한다.

또 리조트·호텔·체험형 관광시설뿐 아니라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유럽형 타운하우스,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물류센터 등 기반시설 및 특화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나아가 소재·부품·장비 및 첨단산업 등 타깃기업과 해외진출 모기업에 대한 방문상담과 투자설명회를 열어 잠재적인 투자수요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 중 70% 이상이 수소경제,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 집중돼 4차 산업혁명시대 앞서가는 경북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지난해 성과를 발판으로 민선7기 임기내 투자유치 39조 원을 달성해 민생경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46개 기업과 9조9천497억 원 규모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공장등록을 합쳐 총 11조6천907억 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일자리는 1만3천388개로 추산됐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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