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의 알타킹 품족 수출 주도

▲ 지난해 경북의 딸기 수출을 주도한 한국 프리미엄 딸기 ‘알타킹’ 품종
▲ 지난해 경북의 딸기 수출을 주도한 한국 프리미엄 딸기 ‘알타킹’ 품종


지난해 경북의 딸기 수출 실적이 92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고급 식재료로 주목받는 한국산 딸기 인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딸기 수출은 2017년 22만 달러 수준으로 수출 불모지에 가까웠다.

그러나 2020년 김천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품종(알타킹)을 첫 수출한 지 2년만에 92만 달러를 기록해 2017년 대비 317.5%, 2020년 대비 179.5% 증가했다.

알타킹 품종은 특유의 식감과 향으로 과실이 크면서 착색 50% 정도에 수확해도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홍콩, 태국,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 소속 새김천농협은 지난해 5월 국내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의 해외 프리미엄 시장진출 시범사업에 알타킹 딸기 전문수출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알타킹 품종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설정하고 수출단지는 생산, 수확, 포장, 물류, 판로개척 등 차별화된 지원을 받게 됐다.

경북도도 프리미엄 딸기 수출확대를 위해 생산시설, 수출물류비, 해외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거점 딸기전문육묘장 설치 지원으로 알타킹 등 수출품종의 우량묘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프리미엄 수출품목을 발굴해 낸 것은 생산현장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온 결과”라며 “경북의 알타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2의 샤인머스캣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