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VR전시 오픈 눈길

발행일 2022-01-17 16:51: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솔거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입체적 한국 예술 감상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최근 가상현실공간인 VR전시관을 오픈했다. 한 시민이 VR전시관을 통해 솔거미술관의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최근 가상현실공간인 VR전시관을 전격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솔거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관람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관람객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VR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솔거미술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간과 인원 제한 없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우스로 그림을 클릭하면 고화질로 디지털 작업을 거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해당 작품에 대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VR전시관에서는 원하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볼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와 종료된 전시를 계속 관람할 수 있는 VR아카이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솔거미술관은 VR전시관을 통해 한류 브랜딩 프로젝트의 첫 걸음을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솔거미술관 전경.
솔거미술관 이재욱 학예사는 “VR전시관이 코로나19로 높아진 비대면 문화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고 물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번 VR전시는 한국화 한류 브랜딩 프로젝트의 시발점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가상현실 기술로 전 세계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한 교류가 한국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재 솔거미술관은 경주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경주미술인 선정작가전’ 2부와 박대성 화백의 신작이 포함된 특별기획전 ‘원융무예’ 그리고 야외 공간을 활용한 조각전시 ‘유기적 구조로서의 우주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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