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단체 신년설계 〈7, 끝〉 달서아트센터||DSAC 시그니처 시리즈, 국내 최고 수준

▲ 달서아트센터가 지난해 12월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을 무대에 올렸다.
▲ 달서아트센터가 지난해 12월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을 무대에 올렸다.
올해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달서아트센터(구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올해 ‘달서를 중심으로, 대구의 중심으로’를 비전으로 대구의 예술계를 이끄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우선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무대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라인업이 계획돼있다.

올 상반기에는 대한민국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3월),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6월) 첫 내한 공연이 개최된다.

하반기에는 ‘피아니스트 박재홍 리사이틀’, ‘레이 첸&선우예권 듀오 리사이틀’, ‘심준호&송영민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조성모, 김경호 등이 출연해 큰 이목을 끈 ‘DSAC 슈퍼 스테이지’는 올해 국립무용단 초청 공연으로 진행된다.

▲ 레이첸&선우예권
▲ 레이첸&선우예권
달서아트센터만의 독창적인 공연 콘셉트인 ‘DSAC 시즌 콘서트’에는 다음달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도이(ADOY)’ 콘서트가 열리며, 올 연말에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스타의 협연이 어우러지는 ‘DSAC 송년음악회’가 진행된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인 ‘DSAC 아트 페스티벌’에는 모두 6개의 예술 축제가 계획돼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제2회 달서 국악’이 개최되며, 여름에는 ‘재즈 인 대구’와 올해 처음 공개되는 ‘렉처 오페라 인 달서(LOD)’가 시민들을 찾는다.

가을에는 ‘제5회 피아노 위크’, ‘제3회 달서청년연극제’가, 올 연말에는 ‘제3회 달서현대춤페스티벌(DCDF)’이 개최될 예정이다.

▲ 달서아트센터 전경
▲ 달서아트센터 전경
특히 올해는 지역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12월 2년의 제작 기간 끝에 초연된 ‘뮤지컬 월곡’은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 초청작’으로 다시 개최된다.

달서아트센터는 초연을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종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뮤지컬 관련 캐릭터 제작, 월곡역사공원 투어 상품 개발 등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더해 공연물 제작을 넘어 우배선 장군을 대구 달서구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달서아트센터의 대표적인 자체 제작 어린이 공연인 ‘랑랑별 때때롱’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유명작가전 유치 및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갤러리로 도약하고자 한다.

우선 국내의 유명작가를 초대해 완성도 높은 기획전을 선보이는 DSAC 특별기획전은 올해 3회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아카이브, 사운드아트, 애니메이션 등 미술계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트렌드의 전시를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DSAC 다매체 아트워크 프로젝트’, 지역의 미술 협회 및 전업 미술인들을 위한 ‘DSAC 로컬 아티스트인 달서’ 기획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신진작가와 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전시 ‘DSAC 영 아티스트인 달서’, ‘DSAC 갤러리 라온 기획전’ 및 주민 참여 전시 프로그램인 ‘DSAC 체험미술관’ 등을 활성화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최정상급 공연·전시 개최를 비롯해 지역 예술계를 활성화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예술단체 협업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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