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 계열이 초강세 이어가

▲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전문대학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각 전문대학별로 2022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수성대학교는 모집정원 151명에 654명이 지원해 지난해(1.9 대 1)보다 크게 오른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가 10명 모집에 295명이 지원해 29.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방사선과 13.5 대 1, 유아교육과(야간) 13 대 1 등 대부분 과의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수성대는 올해 1~2개 과를 제외하고 자율모집에 들어가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 수성대는 18개 과에서 자율모집을 실시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424명 모집에 1천517명이 지원해 3.6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2.7 대 1대)보다 상승했다.

전통적 인기과인 물리치료과 주간이 55 대 1, 야간이 3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307명을 모집하는 대학 졸업자 전형에는 수시를 포함해 모두 1천620명이 지원해 취업난에 따른 학력 유턴 현상이 일반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원 내 490명을 모집한 대구과학대학교도 827명이 지원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24 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치위생과 일반고전형 2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1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간호·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영남이공대학교도 전체 364명 모집에 1천186명이 지원해 3.26 대 1로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지역 각 전문대학들은 다음달 8일까지 정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9~11일 3일간 합격자 등록을 받는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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