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은 대체로 전국평균 웃도는 취업률 보여||대구보건대(75.7%), 영진전문대(75.

▲ 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 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코로나 팬데믹 후 첫 졸업생인 2020년 2월 졸업생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졸업자 2명 중 1명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저조한 반면, 비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은 오히려 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발표된 전국대학 취업률 통계에 따르면 2020년 2월 졸업생 기준 4년제 일반대학의 전국 취업률은 61.6%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64.5%의 취업률을 보인데 비해 비수도권은 59.1%로 상대적으로 낮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전문대학은 전체 졸업생 가운데 69.1%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수도권이 70.7%로 수도권(67.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은 평균 56%의 취업률을 보였다.

경북대학교가 53.6%로 직전년도(57.8%)보다 낮은 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해 영남대학교가 50%의 취업률(직전년도 54%)을 기록해 코로나 사태가 취업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계명대(52.3%), 경일대(59.8%), 대구가톨릭대(57.9%), 대구대(52.7%) 등 대부분의 대학이 평균 50%대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지역 전문대 가운데는 대구보건대학교(75.7%)와 영진전문대학(75.3)이 70%를 웃도는 취업률로 전국평균은 물론 비수도권 전문대학 평균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또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등도 평균 60%를 웃도는 취업률을 나타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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