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통해 대선 필승 결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제20대 대선 필승을 결의한다.

대구시당 선대위는 이날 대구 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B홀에서, 경북도당 선대위는 안동시 임하면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내앞마을 백하구려에서 출범식을 각각 개최한다.

먼저 경북도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추모비에서 헌화 참배한다. 이어 오전 11시 혁신유림 백하 김대락선생의 고택이자 왕권회복을 바라는 척사유림들이 기습해 협동학교 교직원 3명을 살해한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인 ‘백하구려’에서 출범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과 안민석·이재정 경북선대위 명예선대위원장,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출범식에서 경북 선대위는 도민들로부터 접수된 ‘新(신) 영남만인소’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전달한다. 또 이번 대선에서 경북이 혁신의 고장임을 천명함과 더불어 대선승리의 주역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경북 선대위는 선대위 구성 직후인 지난달 20일부터 이재명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을 QR코드와 구글 설문지 등으로 접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책 제안이나 정치권과 후보에게 바라는 글이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당 선대위 출범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송영길 대표, 민병덕 국회의원, 박창달 위원장, 김대진 상임선대위원장, 홍의락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경북선대위 출범식에서 이날 이재명 후보는 영상말을 통해 “제 고향 안동에서 열리는 경북선대위 출범식이라 매우 뜻깊다”며 “항일독립운동과 근대개혁운동의 요람이었던 경북이 이제 다시 변화의 주역, 승리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대구선대위 출범식에서는 “대구는 바로 개혁정신의 산실이고 항일독립운동, 근대 개혁운동의 요람이었다”며 “대구가 디비지면(뒤집히면) 나라가 디비진다(뒤집힌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역대 영남 최고 득표율에 도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구와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는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씨는 13일에도 경산과 청도, 경주를 차례로 방문하는 등 대구·경북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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