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남회룡리 주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감사패 전달

발행일 2022-01-11 15:07:1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20년 태풍 마이삭 피해 경북에서 가장 심해

경북도, 빠른 복구와 재발 방지 힘써 감사패 받아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주민들이 빠른 태풍 피해 복구에 힘 써준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의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0년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경북지역에서 피해가 가장 심했던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의 주민들이 빠른 복구와 재발 방지에 힘쓴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최근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당시 경북도에서 우기 전에 태풍 피해지 복구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단 한 건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에 감사함을 표하고자 감사패를 준비했다.

이곳은 봉화의 가장 끝 오지마을로 2020년 7~8월 당시 역대 최대 장마에 이어 9월 태풍 내습으로 남회룡리 일원에 동시 다발적인 산사태(9개소·2.78㏊)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고 농경지와 민가가 매몰되는 등 경북에서도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이었다.

경북도는 예산 6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 피해 복구 및 예방 사방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사업 추진 당시 사전 주민설명회, 외부 전문가 복구 자문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힘을 썼다.

경북도 엄태인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매년 태풍 등 집중호우로 산림재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피해 예방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향후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사방사업을 확대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개 시·군(영주·문경·청송·영양·봉화) 38개소(17㏊)에 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해 산사태 피해 복구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청송에 9억 원,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예천에 5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에 피해 복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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