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구미상공회의소가 10일 KTX 구미공단역 신설을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했다.

구미상의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국가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KTX 부재 등 불편한 교통환경과 수도권 집중으로 기업 신규투자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 기업인의 1순위 요구 사항이 KTX 구미공단역 신설인 만큼 이를 통해 구미산단에 재도약의 불씨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KTX 김천(구미)역의 경우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KTX 김천(구미)역에서 구미산단까지는 차량으로는 40분 이상이 소요되고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KTX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탓에 이용객들의 부담이 가중됐었다.

문제는 현재 KTX 김천(구미)역 이용객의 80%가량은 구미산단을 방문하는 바이어나 출장객, 근로자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KTX 구미공단역 신설을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향후 조성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구미산단의 연계성이다.

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구미5산단은 직선거리로 불과 7㎞ 떨어져 있다.

향후 통합신공항 조성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KTX 구미공단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구미상의의 논리다.

구미상의는 “제조업 생산기지인 구미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이 기업투자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성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할 경우 KTX 구미공단역 신설의 당위성은 더 확실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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